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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0일 대림제2주간 월요일

12월10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독서 : 이사야서 35장 1~10절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이 말씀을 읽으면서 ‘내 일상의 삶에 있어서 광야와 메마른 땅, 그리고 사막은 무엇일까..’ 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 가지 스쳐지나간 모습들이 있는데요. 먼저 주일 오전에 성경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9시 30분 미사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성경공부를 합니다. 지금 나오시는 분들은 성실하게 잘 나오는데, 공부할 때마다 ‘지난번에 성경공부를 하기로 약속했던 분들이 오늘은 오실라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저번에 젊은 부부가 말씀문자보내주시는 거에 감동을 받았다며 다시 활동을 해야겠다고 하시며 저와 면담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단체를 소개해 드렸더니, 성경공부를 하시겠다고 하셔서 주일 오전반을 소개 시켜드렸는데, 그 뒤로 3주가 지나도 모습이 안 보이네요... 그리고 주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새 영세자들 고해성사가 있었는데요. 고해성사를 주기 전에 미리 나와서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어른 예비자 교리를 하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세례 받은 청년들 중에 활동하겠다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형제님은 없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부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보니까 마흔 중반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성당에 나와서 다시 봉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젊을 때는 취업하고 자리 잡는 것 때문에 안정이 안 되어 있잖아요.” 저는 청년들이 가장 귀하고 힘이 넘치는 그 시간을 하느님께 봉헌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고해 때문에 더 길게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성사를 주러 들어갔습니다. 성사를 다 주고 난 뒤에 지하 교리실에 내려갔는데요. 청년 하나가 레지오 회합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이래저래 빠져서 자기 말고 두 명 더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듣기로는 예전에 청년 레지오만 세 쁘레시디움이었다는데, 올해는 두 개로 줄어들었고, 그 두 쁘레시디움의 단원들마저도 계속 줄고 있네요. 그리고 옆에 기타 동아리에 가 보았습니다. 기타 선생님이 레슨자를 봐 주고 있었는데, 과외를 하고 계셨습니다. 신청한 인원은 대여섯명 되었던 것 같은데, 나오는 사람은 한 두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광야와 메마른 땅은 성경공부의 빈 자리, 청년들의 빈 자리, 레지오 단원들의 빈자리, 그리고 기타 동아리의 빈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 메마른 자리에 언제가 꽃이 피고 즐거운 환호성이 살아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힘을 내라고 한 말씀 더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 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다시 힘을 내서 파이팅 하려고 합니다. 언제가 청년들의 빈자리가 채워지고, 메마른 그 자리에 꽃이 피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참해 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결혼한 지 십년이 넘어도 여전히 닭살인 부부가 있었다. 어느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날도 남편이 아내를 불렀다. “달링~” 지켜보던 한 친구가 물었다. “아직도 아내를 사랑하는 비결이 뭔가?” 그러자 남자가 귀속말로 속삭였다. “사실은... 결혼한 지 삼년째부터 도무지 아내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 - 인천교구 김기현 요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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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12-10

조회수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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