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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12월12일 [대림 제2주간 수요일] 마태오 복음 11장 28~30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성체 앞으로 나아갑시다.> 오늘 복음 첫 구절에 나오는 ‘무거운 짐’에 대해서 생각 해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글이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나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다. 아니 아예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평생 애쓰며 살았다. 좀 슬프다고 엉엉우는 사람이나 기쁘다고 금방 헤헤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할 수 없었다. ‘호들갑’이나 ‘야단법석’ 같은 단어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모토였고, 나의 교만이었다. 어느날부터 이런 나의 철가면은 그 무게를 더해감으로써 내게 짐이 되기 시작했다. 오랜 세월 동안 덧쒸우면서 견뎌온 것이다. ... 철가면을 쓴 채 남편과 친밀감을 느낄 수도 없었고 나의 성숙도 없었다.】 (‘40대여 숲으로 가자’ 참조) 그 글의 주인공처럼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크고 무거운 짐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처를 드러내 보일 수 없어서, 약점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나약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해...’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리는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가면의 수를 하나하나 더해 갈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가면을 더 해가다 보면, 어느 순간 가면의 무게에 눌려 답답함과 무거움으로 괴로워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가면의 무게에 눌려 고생하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내 앞에서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단다. 그러니 가면을 벗고 좀 쉬렴...’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가면을 벗고 예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체험을 한 사람은 다음의 시와 같은 고백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 U샤퍼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군가에게서도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면의 무게에 짓눌리는 분이 계시다면 성체 앞에 나아가서, 가면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되어 보십시오. 그러면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자유와 조건 없는 사랑을 체험할 수 있으실 겁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신자들이 자리를 끝내고 싶을 때 하는 말.. “신부님, 피곤하실텐데 일어나시죠~” 인천교구 김기현 요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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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12-12

조회수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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