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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12월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루카 2,1-14 <성탄 선물...> 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좋은 것들이 무엇일까?’, 또 ‘예수님이 주시는 선물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두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요. 첫 번째 선물은 4절의 말씀입니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가끔 TV를 보면,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학대 받는 아이들이나 장애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나, 버릇없는 아이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얼굴이나 몸매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적절한 조언과 조치를 해 주는 프로그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중에 ‘노예 할아버지’에 관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할아버지는 30년을 넘게 어느 집에서 일했지만, 임금도 못 받고, 끼니도 밥과 김치로만 때우며 살아갔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을 보면, 얼마나 고생이 심한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처음에 할아버지는 주인에게 혼날까봐, 자신을 도우러 온 사람들을 경계하지만, 점차 마음을 열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안전한 보호시설로 이동이 되고, 그곳에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됩니다. 말끔하게 닦여진 얼굴과 손, 그리고 제과점에 가서 바구니 한 가득 빵을 사며 좋아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억압과 불의 속에 있었던 할아버지에게 작은 희망의 빛이 되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더 깊은 차원의 절망과 어둠에 빛이 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직면해야하고, 인간 스스로 넘을 수 없는 절망과 어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죽음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죽음을 넘어 부활하셨고, 죽음의 지배하에 있는 인간에게 생명이라는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이는 로마서 5장 18절의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선물은 12절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아이들은 무서운 장면 앞에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런 아이를 엄마가 품에 안고 어루만져주면 아이는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눈을 뜨게 됩니다. 어머니의 위로와 격려에 힘입어 현실을 똑바로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두려움으로 인해, 또 나약함으로 인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어머니와 같은 하느님의 품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라면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 자신의 힘만으로 버티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덕분에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사랑 많으신 하느님의 품에 푹 안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의 어둠과 유혹, 그리고 시련을 당당히 직면하고 이겨나갈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성탄 선물을 마음에 품고 잠들 수 있는 편안한 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어느 날 할머니가 할아버지 책상 서랍에서 사과 다섯 개와 돈 52만원을 발견했다. 궁금해진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영감, 이게 뭐유?” “당신과 살면서 화가 날 때마다 사과를 하나씩 모았지...” 사과 다섯 개를 보고 할머니는 미소를 지었다. “50년 동안 다섯 번이면 눈감아줄 만도 하지.” 할머니는 흐뭇해서 부드럽게 물었다. “근데 52만 원은 또 뭐유?” “서랍이 꽉 찰 때마다 내다 팔아 번 돈이야~” 인천교구 김기현 요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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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12-24

조회수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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