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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시편 46,11)

  멈춘다는 것, 세상의 눈으로 보자면 이 '멈춤'은 '뒤쳐진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자면 이 '멈춤'은 '다시 돌아오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앞만 바라보며 지내다보면 하느님의 길을 잊어버리는 것은 물론이요, 어느새 내 마음의 중심에는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주인 노릇하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자주 멈춰야 하고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늘 살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학교의 하류 일과는 하느님 앞에 머물기 위해 자주 멈춥니다. 미사, 아침·저녁기도, 묵주기도, 개인묵상, 성체조배, 성시간, 성체강복, 오라토리움 등 많은 '쉼표'들이 신학교의 하루를 가득 채우고 있지요. 이제 이 '쉼표'는 성령의 '숨'으로 채워져 모든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생명을 불어 넣어줍니다. 그야말로 하느님의 현존으로 가득 찬 하나의 교향곡이 되어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소식지에서는 신학교의 쉼표를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특별히 이 쉼표 안에 늘 빠지지 않는 후원회원님들의 지향도 함께 실어보았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쉼'이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숨'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 대전가톨릭대학교 후원회 소식 하늘 가는 길 2016. 6. 중에서-

 

 * 바쁜 일상 속에서, 빠르지 않으면 불안한 오늘같은 시대 속에서 정말 잠시라도 '멈춤'상태에 빠지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 또한~~~

  '멈춤'이 오히려 에너지가 되고, 치유가 되고, 새로운 신앙에 대한 활력소가 되고,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머리속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정말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오늘 하늘 가는 길을 읽으면서 마음에 많이 와 닿고, 반성할 수 있는 글이라 한번 적어보면서 다시 한번 새겨본 글이기에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 잠시라도 멈춰갈 수 있는 여유를 주기를 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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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배상희

등록일2016-06-01

조회수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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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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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거 같아요~~
멈추면 보인다는데~~~~

최태순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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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다는 것은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 세상에서
참으로 중요하고 좋은데
아직 숨은 멈추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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