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소연혁
◈ 새터공소는 원머리공소라는 명칭아래 한 지역 관할 안에서 음섬 등과 함께 신앙 활동을 해 오다가 빠른 속도로 교세가 늘어나면서 새터공소(1886년)로 분리 · 설립되었다.
◈ 당시 간척사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와 새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기에 '새터'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 박해시대인 1854년 프랑스 선교사들이 성영회(聖孾會, I'Oeuvre de la Sainte Enrance)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아들을 돌보는 일을 실시해 왔다.
◈ 1929년도에는 성탄구유 헌금을 모아 서울 고아원에 보내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중흥기를 이루는데 일제강점기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1970년대까지 새터공소에서는 매우 엄격한 교리교육과 공소예절 등을 실시해 왔다.
◈ 현재 이농 현상으로 공소의 교우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어 고령화 되면서 인근 멧돌포공소를 합쳐 구역과 공소의 기능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 '새터'공소가 1914년 행정개편에 의해 '새터'를 '매산'으로 사용하여 왔으나, 옛 원명 찾기 일환으로 2016년, 교구의 승인을 얻어 공소 명칭을 '새터'로 변경하여 현재 사용 중에 있다.
■ 공소(강당) 개요
◈ 새터 옛 공소(강당)는 1917년 이전에 지어진 한옥 목구조 초가 형태의 건물이었다.
◈ 현재의 공소는 보드뱅 신부가 설계하고 1956년에 착공하여 1960년 6월 15일 원형근(라리보)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 강당은 시멘트벽돌구조로 장방형 맞배지붕 형태를 갖는다. 정면 출입구는 돌출된 박공면에 2개의 아치를 이루고 있다. 외벽은 시멘트몰탈로 거칠게 뿜칠을 했으며, 창문은 오르내리창 형태였으나 수리하면서 변형되었다.
◈ 내부 평면은 장방형이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 출입구 상부에 중2층이 있고 회중석 중앙에 중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 점이 특이하다.
◈ 안쪽 좌우측의 부축벽과 사다리꼴 단면의 천장은 모두 6개 베이를 이룬다.
◈ 공소 뒤편의 부속건물은 현재의 공소를 건축한 후 옛 한옥목구조 공소 건물을 이전 · 신축한 것으로 내부 기동과 지붕구조가 노출되어 있어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 새터공소는 근대시기에 건립된 천주교 건축유산으로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 공소(강당) 건축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