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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4월28일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복음: 요한 14,7-14 :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7ㄱ절) 사도들은 주님께서 지니신 인간의 모습은 보았지만, 하느님은 육체를 가지신 분이 아니며 우리처럼 나약하고 불완전한 사람은 볼 수 없는 분이시다.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성령 안에서 항상 아버지와 하나이심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들은 당신의 모습을 통해서 아버지에 관한 지식을 드러내 주신다. 아들의 모습은 아버지에 관한 지식이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아버지는 아들의 기원임을 나타낸다. 그래서 당신을 본 사람은 당신을 낳으신 분을 안다고 하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7ㄴ절)고 하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8절) 필립보는 아버지를 뵙고 싶다고 청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를 이미 뵌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금 더 확실하게 설명해 주시기를 청한 것이다. 그는 인간이 되신 아들을 보았는데, 그것이 어떻게 아버지를 뵌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필립보가 아버지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직 그의 눈이 그분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9절) 필립보는 예수님과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지냈지만, 아직 아들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청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통하여 계속 아버지를 보여 주셨다. 아들은 아버지의 초상화,아버지의 모상, 아버지의 모습이시다. 이것은 아들이 진리와 의로움 그리고 하느님의 권능으로서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9절)라고 하신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10절) 예수님은, 아버지와 당신이 하나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서로 다른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를 이룬다는 것 일치한다는 것은 관계로서 이룰 수 있는 하나이며 일치이다. 이 관계는 바로 사랑의 관계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사랑이라는 관계로 사랑 안에서 하나이시다. 그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다. 이 사랑을 우리는 성령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기에 아버지와 아들은 성령 안에 하나이시며, 이 말씀을 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믿지 않느냐고 사도들을 꾸짖으신다. 당신이 하시는 말도 당신 안에 계신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고 하신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그보다 더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다.”(12절) 이 말씀은 제자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그분께서 하시는 것이다. 그분을 믿는 사람들은 사랑 안에서 하느님을 모시고 살며, 그들 가운데 현존하시는 그분께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하실 것이며, 그분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도 하신다는 말씀이다.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더욱더 사랑하며 하나를 이루는 가운데 주님을 모시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때에 이 말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분은 아버지께 가서 우리를 위해 성령을 부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13-14절) 사람들이 아버지께 청하는 모든 것을 당신이 주시겠다고 아들은 말씀하셨다. “내 이름으로”라는 말씀을 새겨들어야 한다. 그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는 임금을 뜻하고 예수는 구원자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청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의 구원에 방해가 되는 것은 주님께서 들어주시지 않는다. 그것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청을 들어주심으로써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13절)고 하신다. 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없이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신다.그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을 드리도록 하는 일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사랑으로 하나가 될 때 우리도 하느님께 참된 영광과 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삶을 청하며 하느님의 가족이 되도록 하자.

여산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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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4-28

조회수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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