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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5월9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16,12-15 : 진리의 성령이 진리를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12절) 사도들은 주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가르쳐 주시려 한 것들을 그때는 깨달을 수 없었지만,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심으로써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밝혀 주셔서 깨닫게 되었다. 말씀이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지금은 감당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감당할 수 있게 되고 분명히 밝혀지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바로 성령의 역사이시다. 성령 안에서 제자들은 모든 말씀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13ㄱ절)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참다운 진리가 무엇인지, 참다운 삶이 무엇인지,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금씩 깨우쳐 주실 것이라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 즉 사랑 안에서 더 충만한 지식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사랑 안에서 살 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가르쳐 주실 것이다. 우리가 배운 것들을 마음으로 깨닫는 능력을 얻게 될 것이다. 즉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게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13ㄴ절)이 말씀은 성령께서는 스스로 오시지 않고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오시는 분이시다. 성령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들은 아버지와 아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아들은 성령을 통하여 영감도 주고 말도 한다.성령께서는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아들의 말씀이며, 아드님이 주시는 것은 아버지의 것이다. 아들도 성령께서도 스스로 말하지 않으신다.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 하시며,”(13ㄷ절) 성령은 아버지에게서 아들을 통하여 나오시는 분이며, 하느님 아버지와 본질이 같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지니신 지식은 아버지의 지식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들으시며, 그것이 똑같은 지식이다. 그러기에 그분의 가르침은 아들의 가르침이며, 성령께서는 아들이 가르친 것을 말씀하실 것이다. 그 말씀들은 아들의 말이고 그분의 가르침을 확인해 주는 말씀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뜻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13ㄹ절) 많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성령의 은총으로 충만하여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의 삶을 이 땅에 미리 앞당겨 살고 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은사를 통하여 하늘나라의 기쁨에 대한 더 깊은 깨달음에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즉 하늘에서 약속된 것에 대한 소망을 우리 안에 불붙이시고 ‘앞으로 올 일들을’ 알게 해 주신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즉 하느님 안에 살 때, 성령께서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14절)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을 충만케 하시어 아들이 아버지와 동등한 분임을 알아보게 하심으로써 아들을 분명하게 드러내도록 하실 것이다. 성령의 은사로 충만해지면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게 될 것이다. 성령의 역사와 가르침은 주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당신에게서 받아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성령께서 당신에게서 나오신다는 뜻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에게서 받았듯이 성령께서 당신에게서 받아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15절)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아들의 것이기 때문에 성령께서는 이것들을 아들에게서 받지만, 또한 아버지에게서 바든 것이기도 하다.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일치하신다. 이 일치 안에서는 변화가 없다. 누구에게서 받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은 아들이 주시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하느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아버지이시지만, 당신은 아들로서 아버지에게서 나오신 분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성령께서는 우리를 평범한 인간적 삶에서 벗어나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생명에로 건너가게 하시고 그분의 생명에 우리를 참여시켜 주시는 것이다.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를 맡겨드리고 따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청하자.

여산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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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백광열

등록일2018-05-09

조회수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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